뭔가 빠르게 지나간 2020년 회고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평소와 다르게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 해였습니다.
당연하게 했던 세미나 및 오프라인 모임들이 사라지고, 비대면 활동으로 채워졌습니다.
내년에도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올해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근무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한 지 어느덧 1년 8개월이 지나고 있으며, 매일 개발하며 발생하는 트러블 슈팅과 각종 이슈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 일이 그렇겠지만, 반복되는 일에서 조금씩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위해 리서치하고 도입해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렵지만, 사내 스터디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성장의 즐거움을 느끼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올해는 5개의 블로그 글을 작성했습니다.
1일 1블로그를 멈추고 나서 python, GCP, flutter 등 제가 올리고 싶은 글들을 주로 올렸습니다.
작년과 확연하게 글의 양은 차이가 났지만, 시간에 쫓겨서 무리하게 쓰지 않은 점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블로그는 계속 작성할 예정입니다.
블로그 앱 업데이트
바쁘다는 핑계로 작년에 만들고 그대로 두었던 블로그 앱을 고쳤습니다.
일반적인 리스트에서 간단한 카드형 디자인으로 변경했습니다.
확실히 오랜 기간 Flutter에 대하여 찾아보지 않았더니 코드가 생소하게 느껴져 고생을 좀 했습니다.
뭐든지 꾸준하게 해야 잊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다시 깨달았습니다.
OSS Contributhon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컨트리뷰톤(Contributhon)의 “우분투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우분투 한국어 번역팀장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우분투 번역률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때 마침 컨트리뷰톤에 참여하게 되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컨트리뷰톤 후 작성된 번역물은 우분투 20.10 배포판에 반영되었으며, 참여한 두 분의 멘티가 우분투 전 세계 번역 기여자 TOP10으로 등재되었습니다.
Web-Dev-For-Beginners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Web Development for Beginners 라는 웹 개발 입문서를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영어로 작성된 내용을 각 나라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을 하고 있었으나, 한국어 번역은 존재하지 않아서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다 보니 작업이 더뎠지만, 꾸준히 하니까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웹 개발의 기초부터 간단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가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번역을 통해 저도 웹 개발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올해도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l10n 컨트리뷰션팀을 맡아서 활동했습니다.
새로 올라온 한국어 번역이나 갱신된 번역을 확인하고 다음 배포판에 추가되도록 작업했습니다.
올해는 컨트리뷰톤으로 인하여 일이 많았지만, 결과물이 좋게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