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1년 결산 및 2018년 회고
2018년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운 것들이 많지만, 한 해를 뒤돌아보니 많이 놓친 부분들이 많아서 아쉬운 해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실습이 아니고, 이번 1년동안 목표한 바가 무엇이였고, 잘 이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블로그
지난 해부터 블로그를 하루에 매일 한개의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22일부터 오늘까지 1 일 1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주제로 1년넘게 지속했습니다.
“처음으로 기술블로그를 열었습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점점 실습 기록용으로 바뀌면서 스터디 후기, 알고리즘, 자바, 디자인 패턴, 각종 it 뉴스부터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 정리하고 kotlin과 go언어 실습한 것까지 포스팅의 주제는 계속 변화해왔습니다. 최근에는 flutter를 이용한 안드로이드, ios 앱을 만드는 것에 빠져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1일 1블로그를 기획했을 때에는 글 쓰는 습관이라도 길러보자!라고 시작한 일인데, 지나고보니 더욱더 의미있던 활동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집필
제 블로그를 살짝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글 솜씨가 좋지 못해서 책을 쓸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6월 즈음에 우연한 기회로 “타노스 건틀렛 알고리즘 with 파이썬”이라는 책의 공동 집필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라는 영화에서 타노스의 핑거스냅을 모티브로 해당 원리를 알고리즘화해서 파이썬으로 풀어보는 책이며, 개인적으로 파이썬에서의 클래스 상속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https://ridibooks.com/author/95921?_s=instant&_q=신민욱
그리고 지금도 개인적으로 약간씩 작업하고 있는 주제의 작업물도 있어서, 계속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
작년부터 시작된 깃허브의 오픈소스 가이드에 번역 작업을 한 것이 올해 초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결과물이지만, 의외로 많은 곳에 공유되어서 꽤 의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한국어 번역을 수정하는 작업이 깃허브 저장소에 올라가서 틈틈히 용어 정리등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인턴
지난 학교 하계방학때 안드로이드 파트 인턴을 하며 창고 관리 안드로이드 앱을 kotlin으로 만들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첫 인턴 경험이여서 그런지 처음에는 사수분이신 개발팀장님께 개발관련 질문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였지만, 팀장님이 좋으신 분이셔서 회사에 금방 적응하게 도와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학부 팀 프로젝트
학교에서 웹 클라이언트 텀 프로젝트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팀 프로젝트를 일년 동안 차례대로 겪으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거에 집중하는 것보다 팀워크를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팀 프로젝트에서 AR SNS앱을 만들어 본 기억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https://github.com/teammoim
커뮤니티
올해도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로컬&글로벌 위키 프로바이더와 l10n 컨트리뷰션팀을 맡아서 활동했습니다.
우분투 18.04와 18.10이 출시되면서 간간히 우분투 번역을 다듬고 있습니다.
특히 18.04가 릴리즈되었을 때에는 장기지원버전이면서 유니티에서 그놈으로 넘어가는 큰 버전이라 번역에 더 공을 들였습니다.
스터디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C++ 기초 스터디를 2018년 초에 끝냈습니다.
c++을 배워보고 싶어서 우분투한국커뮤니티 주관으로 시작한 스터디였으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언어의 스터디도 같이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
작년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을 눈에 띄게 줄은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올 해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나태해졌지만 내년에는 꼭 커뮤니티 활동이나 오픈소스 기여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마무리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이지만, 내년에는 올 해보다 더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